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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건설체감경기 올들어 '최고치'..침체는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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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건설체감경기 올들어 '최고치'..침체는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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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건설업 체감경기가 여름 비수기를 지나면서 소폭 개선되면서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9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11.6포인트 상승한 70.6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9월 CBSI는 기존 최고치인 지난 3월 69.9보다 0.7포인트 높은 수치로 올해 최고치다.
건설기업들이 체감하는 건설경기 침체 수준이 전월인 8월에 비해 개선됐다. 그러나 CBSI가 기준선인 100.0에 훨씬 못 미친 70선 초반에 불과하다는 것은 그만큼 건설경기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침체 국면을 지속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홍일 건산연 연구위원은 "9월 CBSI가 상승한 원인은 혹서기가 끝남에 따라 공사물량이 늘어난 계절적 요인이 크다"며 "8월 CBSI가 2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기저효과와 9·10대책발표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결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업체 규모별 경기실사지수를 살펴보면 대형업체와 중견업체 지수가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해 9월 CBSI 상승을 주도했으며 중소업체 지수도 소폭 상승했다. 대형업체 지수는 9월 전월비 11.7포인트 상승한 91.7을 기록해 90선을 회복했다.
중견업체 지수는 지난 8월 연이은 중견업체의 법정관리로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9월들어 15.3포인트 상승한 61.5를 기록해 침체 수준이 소폭 개선됐다.

중소업체 지수도 지난 8월보다 7.3포인트 상승한 52.4를 기록해 5개월만에 다시 50선을 넘어섰다.

자금·인력·자재부문 지수는 인력과 자재수급 상황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가운데 자재비 상황이 상당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 및 자재수급 지수는 각각 97.8, 95.6으로 타 부문 지수 대비 상황이 비교적 양호했다. 인건비와 자재비 지수는 각각 87.9, 79.2를 기록해 원자재 가격 인상과 최근 환율인상 등으로 자재비 상황이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10월 CBSI는 9월 실적치 대비 4.1포인트 상승한 74.7로 전망됐다. 이 연구위원은 "통상 10월에는 계절적 요인에 의해 CBSI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도 "이미 9월 CBSI가 큰 폭으로 상승했고 건설경기를 개선할만한 특별한 요인이 많지 않다는 점을 고려할 때 큰 폭으로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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