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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경상수지 23.6억달러..전월比 3분의 1로 감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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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글로벌 경기부진 여파로 우리나라의 8월 경상수지가 급감했다. 또 수입감소가 수출감소를 앞지르는 이른바 '불황형 흑자'의 모습도 이어갔다.

양재룡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은 28일 "지난달 경상수지가 23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상 최대의 흑자를 기록했던 지난 7월(61억4000만달러)에 비하면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가 크게 줄어든 것은 상품수지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수출과 수입의 차이인 상품수지는 23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53억4000만달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지난달에 이어 수출입이 동반 감소하는 불황형 흑자도 계속됐다. 지난달 통관기준 수출은 429억7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2% 감소했고, 수입은 409억8000만달러로 9.7% 줄었다.

특히 한국의 주력 수출품인 승용차(-22.9%)와 선박(-34.5%), 정보통신기기(-20.5%) 등의 수출이 크게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일본(-7.5%)과 동남아(-6.3%), 중국(-4.8%), 미국(-2.8%)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수출 감소세가 이어졌다.
수입의 경우 광물과 비철금속 등 원자재(-5.1%)의 수입이 줄었고, 자본재(-19.4%)와 소비재(-8.6%)도 감소세를 보였다.

양 부장은 "하계휴가가 있는 8월은 수출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며 "향후의 상품수지 추이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서비스수지는 지적재산권 사용료 지급 증가 등으로 전월의 5억9000만달러 흑자에서 2억6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지급 감소 등으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전소득수지는 1억9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금융계정의 유출초 규모는 전월의 78억8000만달러에서 6억4000만달러로 줄어들었다. 자본수지는 1000억달러 유입초를 기록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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