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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체감경기, 어디까지 추락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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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황BSI 41개월來 최저..금융위기 수준 이어가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금융위기 수준으로 악화된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장기화되고 있는 글로벌 경기침체가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면서 기업들도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제조업의 업황BSI는 전월보다 3포인트 하락한 69를 기록했다. 이는 리먼사태 직후인 지난 2009년 4월 이후 최저치다. 매출과 생산, 설비투자BSI 등도 줄줄이 하락했다.

경제상황에 대한 기업들의 체감경기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BSI는 100을 기준으로 현재의 경영여건이 나빠졌다고 본 기업이 좋아졌다고 본 기업보다 많을수록 낮아지게 된다.

비제조업의 체감경기 역시 회복 여부가 불투명하다. 비제조업의 업황BSI는 전월과 같은 66을 기록했지만 이는 이미 지난 5월(80)에 비하면 14포인트나 하락한 것으로 2009년 3월(60)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음달 업황전망BSI도 전달보다 2포인트 하락한 67을 기록했다.
이성호 한은 경제통계국 차장은 "제조업과 비제조업, 수출과 내수기업 등 업종과 관계없이 모든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글로벌 경기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당분간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악화되면서 민간의 경기심리를 나타내는 경제심리지수(ESI) 역시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9월 ESI는 전월보다 1포인트 떨어진 89를 기록해 지난 2009년 4월(88) 이후 가장 낮았다. ESI는 BSI와 CSI(소비자심리지수)의 합성지수로 기업과 개인을 아우르는 민간의 체감경기를 알아보기 위해 만들어진 지수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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