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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아프리카서 '짝퉁폰과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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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케냐서 가짜 휴대폰 수거 캠페인 펼쳐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삼성전자 가 아프리카 케냐에서 가짜 휴대폰 유통을 막기 위한 캠페인을 펼친다. 삼성 제품을 베낀 휴대폰이 사용되는 것을 근절해 시장을 안정화시키는 동시에 수거된 가짜 휴대폰을 재활용해 환경 보호에도 앞장선다는 취지다.

26일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케냐 통신위원회(CCK)와 함께 위조 휴대폰을 수거하는 캠페인을 오는 30일부터 실시한다. 삼성전자는 '가짜를 포기하세요'라는 이름을 단 이번 캠페인을 통해 사용자들이 가짜 휴대폰을 반납하면 삼성전자의 진짜 휴대폰 기종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예정이다. 보상 가격은 2년의 보증기간을 포함해 1399 케냐 실링(약 16달러)으로 책정됐다.
삼성전자의 동아프리카 비즈니스 담당 로버트 느게루는 케냐의 6개 주요 도시에서 일제히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이 케냐 통신위원회의 캠페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이 같은 방식으로 수거된 가짜 휴대폰을 재활용 전문 업체에 맡겨 처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폐기되는 휴대폰에는 다시 쓸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금속과 플라스틱이 포함돼 있다. 일례로 100만 대의 휴대폰을 재활용하면 35kg의 금과 350kg의 은을 얻어 다른 전자 제품을 만드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글로벌 휴대폰 제조사인 노키아도 케냐에서 가짜 휴대폰 문제를 해결하는 데 나섰다. 노키아는 현지의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통해 전국 100여개 수거 센터를 통해 사용자들이 손쉽게 가짜 휴대폰을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케냐에서는 이 같은 삼성전자와 노키아의 가짜 휴대폰 처리 활동을 통해 약 300만 대의 휴대폰이 수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휴대폰 제조사의 재활용 프로그램은 당장 수익 창출에 기여할 수는 없지만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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