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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 어떻게 써야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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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제목을 튀게 써야할까? 원서 접수는 빨리 하는 게 좋을까? 오탈자가 있으면 바로 탈락할까?…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문이 활짝 열린 가운데 구직자들은 첫 관문인 자기소개서를 어떻게 써야할지 막막하다. 누가 속 시원히 정답을 말해주지 않아 자기소개서를 썼다 지우길 수십 번 반복한다. 이에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기업 인사담당자 267명을 대상으로 평소 구직자들이 궁금해 하는 점을 물어봤다. 다음의 자기소개서 작성 팁을 참고해 취업 성공에 한 발짝 더 다가 가보자.
▲자기소개서 제목은 독특하게?=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제일 먼저 걸리는 것이 제목이다. 남들과 다른 특이한 제목을 쓸 지, 아니면 무난한 제목으로 갈지 고민인 것. 인사담당자의 66.7%는 독특한 제목의 자기소개서에 상대적으로 더 눈길이 간다고 답했다. 그렇지 않다고 밝힌 비율(33.3%)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단 독특한 제목을 고심하되 허무맹랑한 말장난은 삼간다.

▲자기소개서 글자수 꼭 채워야하나?= 대부분 자기소개서의 각 항목은 일정한 글자수로 제한돼 있다. 이 경우 굳이 제한된 글자수를 채우지 않아도 괜찮은 것으로 조사됐다(64%).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일관되고 설득력 있는 구조와 내용의 글이라면 글자수를 채우지 않더라고 얼마든지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

▲문단 나누는 것이 좋을까?= 자기소개서 분량은 짧게는 수 백자, 길게는 수 천자에 달한다. 이 때 글을 몇 개의 문단으로 나눠쓴다. 인사담당자의 대부분(97.4%)가 문단 나누기를 추천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지루하게 연결되는 글이라면 주목을 받기 힘든 탓이다. 인크루트에 따르면 인사담당자가 자기소개서 한 통을 검토하는 데 들이는 시간은 평균 2분 내외. 따라서 현명한 글쓰기 방법은 주제나 핵심 키워드에 따라 보기 좋게 문단을 나눠 쓰는 것이다.
▲성격 단점, 뭐라고 답하는 것이 좋을까?= 자기소개서 단골 항목 중 하나는 성격의 장단점을 기술하라는 것이다. 장점이야 문제없지만 단점은 어느 수준까지 쓰는 것이 좋을지 감 잡기 힘들다. 혹여나 안 좋은 인상을 줄 지 몰라 단점을 짧게 언급만 하고 지나가면 솔직하지 못하다는 느낌을 줄 수 있다. 반대로 구체적으로 적으면 성격적 결함이 있는 것처럼 비춰질 수 있다. 인사담당자들은 단점을 솔직하게 적되 보완책을 함께 적을 것(89.1%)을 조언했다. 즉 한 두 가지 단점을 골라 기술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반드시 언급해주는 것이 좋다.

▲기업명 틀리거나 오탈자 있으면 바로 탈락하나?= 시간에 쫓겨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다보면 오탈자가 있거나 기업명이 틀릴 때가 종종 있다. 인사담당자 10명 가운데 6명(64.8%)은 내용을 보고 판단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바로 탈락시키는 편(31.1%)이라는 비율도 전체의 3분의 1이나 되니 주의한다. 또한 다른 기업에 지원했던 자기소개서를 복사하거나 다른 사람의 자기소개서를 베끼지 않는 것이 좋다. 인사담당자의 82%가 이런 자기소개서를 구분할 수 있다고 답했기 때문이다.

▲원서 접수는 가능한 빨리 하는 것이 좋다?= 자기소개서를 꼼꼼하게 작성했다면 이제 입사지원서를 제출하는 일만 남았다. 많은 구직자들이 제출 시기를 놓고 고민하는데 입사지원서는 되도록 빨리 제출하는 것이 좋다(72.3%). 마감 시간에 가까울수록 지원자가 몰려 채용사이트가 마비될 수 있어서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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