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20일(현지시간) 만테가 장관이 이날 인터뷰에서 “유동성이 부족하지 않고 그 유동성이 생산으로 가지 않는 만큼 연준의 QE3는 미국에 미미한 혜택을 줄 것”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고 전했다.
만테가 장관은 연준의 QE 개시 결정직후에 일본도 자체 QE를 확장하기로 한 결정은 전세계의 긴장이 커지는 증거라면서 “그것은 화폐전쟁”이라고 단언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도 19일 자산매입프로그램 규모를 80조엔으로 확장해 국채매입규모를 10조엔(미화 1280억 달러) 더 늘리겠다고 밝혔는데 이는 엔화 약세를 겨냥한 것이라고 FT는 분석했다.
그는 그것이 어떤 정책인지는 자세하게 말하지 않았다.
브라질은 그러나 2010년 이후 헤알화 강세를 멈추기 위해 국내로 유입되는 투자자금에 세금을 물리는 등 다양한 조치를 취해왔다.
헤알은 20일 달러당 2.02헤알 수준에 거래됐는데 이는 2011년 7월 고점(달러당 1.52헤알)에 비하면 약 3분의 1정도 가치가 하락한 것이다.
만테가 장관은 “헤알화 가치는 적정한 수준이라고 말하고 싶다”면서 “브라질의 교역 상대국 통화에 비해서는 여전히 고평가돼 있지만 현 수준에서도 브라질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브라질은 경기 회복 지원을 위해 지난해 금리를 5%포인트 인하했으며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은 각각 2%와 4.5%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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