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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만테가 재무장관 "FRB, 환율 긴장감 촉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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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기도 만테가 재무장관.

브라질 기도 만테가 재무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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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브라질 기도 만테가 재무장관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재정정책 완화가 국제적 환율 긴장감을 촉발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만테가 장관은 지난해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를 비난하고 '환율 전쟁'이라는 표현을 유행시킨 인물이다.
2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만테가 장관이 22일 FT인터뷰에서 "연준의 통화완화 정책이 잠재적으로 달러화를 약화시키고 신흥시장의 자본 유입을 불안정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만테가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 21일 연준이 단기 국채를 매도하고 장기국채를 사들이는 4000억 달러 규모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브라질은 헤알화의 극심한 평가절상으로 경제성장에 타격을 입으면서 수입품에 대한 세금부과를 강화하는 등 환율과의 전쟁을 벌여왔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로 지난 1일부터 달러대비 헤알화의 가치는 급락하고 있다.
브라질의 헤알화는 1일 달러대비 1.6197헤알이던것이 22일 1.8339헤알까지 올라 22일 만에 헤알화 가치는 17.65% 급락했다.

만테가 장관은 "글로벌 주요 증시 하락으로 헤알화가 급락하는 등 환율전쟁이 재개될 수 있다"면서 "최근 스위스중앙은행(SNB)이 스위스 프랑의 강세를 막기 위해 환융시장에 개입한 것 등이 글로벌 긴장을 고조시켰다"고 설명했다.

또 만테가 장관은 최근 수입자동차에 대한 세금인상으로 보호무역주의 비난을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만테가 장관은 "중국이나 다른 국가들이 통화를 절하했기 때문에 (수입자동차에 대해) 세금인상을 단행한 것"이라면서 "다른 국가들이 변동 환율정책을 적용한다면 브라질은 모든 방어 조치를 취소할 것"이라고 답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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