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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비 인상 탓···문 닫는 漁家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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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1989가구, 전년 동기比 5.2% 감소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사료값 인상으로 올해 상반기 어류양식 어가(漁家)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사업체를 포함해 어류양식장을 운영한 어가는 1989가구로 전년 동기대비 5.2%(109가구) 감소했다. 종사자수도 전년 동기보다 4.2%(272명) 감소한 6147명으로 집계됐다. 양식어가가 감소하면서 종사자수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임금을 받는 상용종사자는 3128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2.6% 감소했으며 가족종사자도 7.3% 감소한 1030명이었다.

통계청은 어가 감소의 원인으로 사료비 인상에 따른 경영악화를 꼽았다. 소규모 해상가두리 양식 어가의 휴·폐업과 어장 통폐합도 어가수 감소에 한몫했다.

반면 생산량은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어류양식 생산량은 4만759t으로 전년 동기보다 7.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출하가격이 하락하면서 적자를 막기위해 어가가 지속적으로 출하량을 늘린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생산량은 증가에도 불구하고 벌어들은 금액은 줄었다. 올해 상반기 생산금액은 380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5%인 397억원 감소했다. 통계청은 전체 생산량의 약 90%를 차지하는 조피볼락, 넙치류, 숭어류의 가격하락이 생산금액 하락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양식어류의 평균가격은 9334원으로 1년 전 가격인 1만1057원에 비해 15.6% 하락했다. 특히 조피볼락은 소비부진에다 출하량 증가로 1kg당 평균 가격이 37.5% 하락했다.

중·대형어 사육량 증가 등의 이유로 사료투입량은 21만8293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6.4% 증가했다. 지난 6월말 기준으로 양식중인 어류는 총 5억3424만마리로 전년 동기보다 4.5% 감소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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