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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산바]경북 성주에서 '산사태'로 매몰···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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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민 120명 발생..순간 정전가구 45만가구

[태풍 산바]경북 성주에서 '산사태'로 매몰···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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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제16호 태풍 '산바'로 인해 현재까지 총 2명의 사상자와 120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간 정전된 가구만 전국 45만가구다.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오후 5시 기준)까지 태풍 산바로 인해 1명이 사망했다. 이날 오후 1시경 경북 성주에서 주택침수를 확인하고 이를 피해 이동 중이던 A씨가 산사태로 매몰됐다. 급히 달려온 구조대가 A씨를 발견하고 이송하던 중에 사망했다.
경북 경주에서는 한 명이 산사태로 인해 부상을 당했다. 이재민은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에서 총 70세대 120명으로 늘었다. 이중 72명은 인근지역에 임시 거주지를 마련했으며, 48명은 귀가했다.

사유시설 피해도 속출했다. 경북에서는 주택 3동이 파손했으며, 전남·경북·경남·제주 등에서는 주택 67동이 침수됐다. 상가침수는 4동, 농경지침수는 483ha를 기록했다.

이날 새벽 2만가구에 달했던 정전 피해가구는 이 시간 45만130가구로 늘었다. 이중 41만9342가구가 복구됐으며 3만788가구는 현재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중대본을 방문해 "선행 태풍으로 지반이 약해져 있으므로 더욱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김황식 국무총리 역시 "태풍대비 인명피해를 막고 국민생활 불편을 최소화할 것"을 지시했다.

경남, 제주 등에서는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전체 휴업에 들어갔으며, 부산과 대구, 경북에서는 고등학교를 제외한 유치원과 초중학교가 휴업했다. 서울과 경기에서는 오후 2시 이전에 하교할 것을 각 학교에 지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산바'는 오후 3시 대구 서북서쪽 약 40km 부근 육상에서 북신중이다. 현재 경기, 강원, 경북지역에는 시간당 10~30mm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으며, 이날 오후 9시에는 태풍이 속초 동쪽 60km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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