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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대신 카메라?···신종균 삼성 사장 '깜짝 독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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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사진 전시회 '포토키나 2012' 참석차.. 갤럭시폰 만큼 인기몰이 위한 포석

스마트폰 대신 카메라?···신종균 삼성 사장 '깜짝 독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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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신종균 삼성전자 IM담당(사장)이 세계 최대 사진ㆍ이미지 전시회 '포토키나 2012'에 참석한다. 포토키나에 삼성전자 디지털이미징사업부장이 아닌 사장이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진의 늪에 빠진 디지털카메라의 재기를 노리는 행보로 풀이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신종균 사장은 독일 쾰른에서 18일(현지시간) 개막하는 포토키나 2012에 참석한다. 삼성전자 디지털이미징 사업부 주요 임원들과 실무진이 동행한다. 한명섭 디지털이미징 사업부 전무는 이번 행사에서 연설을 할 예정이다. 신종균 사장의 포토키나 2012 참석은 카메라 사업에 대한 의지를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신 사장은 지난 2009년 12월 무선사업부장으로 선임된 이후 지금까지 세계 최대 통신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북미 최대 통신전시회인 CTIA 등 굵직한 통신 관련 행사 위주로 참석해왔다. 2011년 12월 IM담당으로 선임되면서 카메라부터 PC, 네트워크까지 총괄한 이후에도 카메라를 포함해 다른 제품과 관련된 국제 행사에 참석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따라서 이번 방문은 무선사업부장이 아닌 IM담당으로서 공식 석상의 첫 데뷔 무대인 셈이다. 카메라 사업 강화라는 중책을 맡은 만큼 신 사장이 직접 행사에 참석해 카메라 시장의 동향을 파악하고 향후 사업 전략을 구상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 사장이 카메라 사업 구원투수로 나선 것은 현재 삼성전자의 카메라 사업이 지지부진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전세계 카메라 시장 점유율은 2010년 11.6%에서 2011년 11%로 감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올초 조직개편을 통해 카메라 사업을 강화하는 조치를 취해왔다. 디지털이미징 사업부 전체 직원의 30%인 400여명을 무선사업부로 이동시키는 특단의 조치도 단행했다. 이동 인력은 개발 인력을 제외한 마케팅, 상품 기획 담당자들이다.

기대작도 내놓았다. 지난달 열린 갤럭시 노트 2 모바일 언팩 행사에서 선보인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의 '갤럭시 카메라'가 주인공이다. 무선사업부의 경쟁력을 카메라 부문에 이식하기 위한 움직임의 일환이자 카메라 사업 성공에 대한 의지를 담아 이름도 갤럭시 카메라로 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신종균 사장이 디지털이미징사업부 인력을 무선사업부로 재배치하고 카메라에 스마트폰 운영체제를 탑재하는 등 스마트폰과 카메라의 시너지를 추구하고 있다"며 "신 사장이 카메라 사업에서도 스마트폰에서와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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