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KT 회장, IPTV 가치 강조
이석채 회장은 17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콘텐츠 생태계 활성화 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이 회장은 중소 콘텐츠 제작자들을 위해 1000억원의 펀드를 조성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동반성장 정책을 발표하면서 IPTV의 가치에 대해 강조했다.
IPTV를 기업의 수익모델이 아니라 젊은이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얘기다. 이 회장은 "KT에 와서 우리 사회 청년 일자리 질의 차이가 크다는 것을 느꼈다"며 "미디어 콘텐츠 등 가상재화 시장이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IPTV를 통해 교육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IPTV가 교육 기회의 불균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미 KT는 IPTV를 통한 영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KT가 세상을 바꿀 수는 없지만 기업이 이윤 추구만을 강조하면 문제는 풀리지 않는다"며 "KT가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다면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나가는 함대를 만들어 새로운 세상으로 전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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