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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기업·교육·언론 등서 세계적 영향력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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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문선명 총재가 창시한 기독교계 신흥종교 통일교는 지금까지 기업, 교육, 언론 등에서 세계적인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92년 8월 프랑스 시사주간지 '레벤느망 뒤 죄디'는 '통일교'를 일본 '소카 가이'와 함께 종교분야 실세라고 언급한 바 있다. 세계정치계와 언론계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경제적으로 거대한 기업군을 거느리고 있다는 평이다.
20여년이 흐른 지금에도 통일그룹의 용평리조트, 충남 보령 비체 팰리스, 여수 디오션리조트와 함께 소송으로 중단된 초대형 개발사업인 서울 여의도 파크원 공사와 여수 거문도 관광호텔 사업 등 건설·레저 사업 등이 전개되고 있다.

통일교는 1954년 문선명 총재가 창시한 기독교계 신흥종교다. 당시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로 명명했으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으로 변경했다가 2010년 통일교로 명칭을 바꿨다. 본부는 서울 용산구 청파로 319에 자리한다.

현재 통일교 세계회장으로는 막내아들 문형진씨가, 사업운영을 위해 세운 통일그룹 회장으로는 4남 문국진씨가 맡고 있다.
하지만 종교계 내부에서는 문선명 총재가 자신을 재림 메시아로 주장해 주류 기독교로부터 이단으로 취급받고 있는 곳이 또한 통일교다.

통일교는 구약과 신약 등을 기본 경전으로 하며, '원리강론'이라는 통일교내 성경 이상의 권위를 갖고 있는 경전을 따로 만들어 신자들에게 공부를 시킨다.

창세기의 하와가 짐승인 뱀과 성적인 관계를 했다는 해석과 함께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실패한 사건이라고 해 기독교 내부에서는 이단이라고 배척을 받고 있다.

통일교는 가족을 중시하는 특징이 강하며, 수백쌍 이상의 합동결혼식을 여는 행사로 유명하다.

1950년대 후반 창시 초반부터 본격적인 세계 선교활동을 시작한 통일교는 현재 우리나라에 통일교 등록신자는 2만여명, 일본, 미국 등 전세계적으로 194개국에서 18만명 이상의 신도수를 자랑하고 있다.

통일교 측은 비등록 신자를 포함해 지금까지 신도수가 400만명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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