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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공천헌금’ 브로커 조기문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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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새누리당 공천헌금 의혹의 실마리를 쥔 조기문 전 부산시당 홍보위원장(48)이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검 공안부(이태승 부장검사)는 3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씨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씨는 4·11 총선을 앞둔 지난 3월 “공천받을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무소속 현영희 의원(61·여)으로부터 3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현 의원은 “500만원만 줬다가 돌려받았다”, 조씨는 “5000만원을 받아서 썼다”고 주장해 금품수수의 당사자가 모두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그러나 돈 전달에 개입한 현 의원의 전 수행비서 정모씨 진술 등 혐의를 입증할 근거가 갖춰졌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구속기한 만료를 감안해 일단 조씨를 재판에 넘긴 뒤, 당초 3억원의 종착지로 알려진 현기환 전 새누리당 의원(53)에 대한 전달 여부 등을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조씨가 같은 시기 현 의원으로부터 2000만원을 받아 홍준표 전 새누리당 대표에게 전달한 의혹에 대해서도 보강수사를 거친 뒤 결론내기로 했다.
한편, 검찰은 다음달 초 국회 본회의의 현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 요구 가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검찰은 국회가 체포동의요구안을 가결하는 대로 곧장 현 의원의 신병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구속 수사에 필요한 논리를 가다듬고 있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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