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미러’, ‘더 선’ 등 영국 언론은 27일(이하 한국 시간) 루니가 지난 25일 열린 풀럼과의 홈경기에서 입은 부상으로 장기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병원 측의 진단은 더욱 심각했다. 맨체스터 종합병원 의료진은 루니가 이송됐을 당시 상처가 “믿을 수 없을 만큼” 깊고 크게 파여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마취 후 10바늘 가량을 꿰매는 대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루니는 수술 받은 다음날 아침 퇴원했으며 이번 주 내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만약 감염 등으로 인한 합병증이 발생할 경우 치료 기간은 당초 내다본 4주보다 두 배 가량 더 길어질 수 있다.
재활에 2개월가량이 소요된다면 맨유는 향후 14경기를 에이스 없이 치러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루니의 부상은 잉글랜드 대표팀으로서도 큰 타격이다. 9월 초 몰도바와 우크라이나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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