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일대비 0.13% 오른 268.05로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주간으로는 지난 6월 이후 두달여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국가별로는 이탈리아 FTSE MIB지수만 0.49% 하락했을 뿐 영국 FTSE100지수가 0.01% 상승했고 독일 DAX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가 각각 0.38%, 0.09% 올랐다. 스페인 IBEX35지수도 0.39% 상승했다.
유럽중앙은행(ECB) 관계자도 "다음달 12일 독일 헌법재판소의 유럽재정안정메커니즘(ESM) 위헌여부 판결 후 국채 매입 세부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전하자 다음달 6일 ECB 회의에서 나올 것이 없어 시장은 실망하는 분위기였다.
미국의 7월 내구재주문도 예상을 웃돌았지만 핵심 내구재주문이 부진했고 자본재주문도 8개월 만에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 내리는 요인이 됐다.
NKT홀딩스가 2분기 실적 부진으로 인해 9%나 추락했고 리오틴토와 BHP빌리톤 등 원자재 관련 기업들도 1%대의 하락률을 보였다. 그러나 노키아는 실적 개선 기대감에 4.2%나 올랐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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