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철 기브(GIVE)대표 인터뷰
27일 안 대표는 "통화만 하면 기부금을 적립할 수 있는 기부톡을 기업들의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연계하는 모델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기부 기능을 갖춘 앱을 바탕으로 기업도 참여하는 생활 속 기부문화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것이 안 대표의 구상이다.
안 대표는 "의지만 있다면 누구나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며 "IT기술을 살맛나는 융합 문화로 승화시켜 기술이 나갈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싶었다"고 개발 동기를 설명했다.
안 대표는 기부톡을 CSR과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그는 "기업들이 더욱 효과적으로 CSR을 수행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 예정"이라며 "기업과 단체를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화되고 있는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에 발맞춰 더욱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CSR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부톡을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얘기다.
기부금은 굿네이버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기아대책, 국제아동권리기관인 세이브더칠드런 등의 활동에 사용된다. 그는 "기부금의 사용처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는 사용자들도 많다"며 "문화 예술분야부터 결식아동문제까지 사용자들의 의견을 기부와 연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 기부 앱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투명한 운영이라는 점도 수차례 강조했다. 그는 "주로 개인의 편의를 위주로 한 스마트폰 앱 중에서 기부톡은 공생의 가치를 가진 몇 안 되는 앱"이라며 "이를 투명하게 운영하고 기부 의지를 높이는 다양한 이벤트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