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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NO '군침' 갤럭시S3도 '알뜰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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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NO 사업자에 LTE망 개방...이르면 내달부터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갤럭시S3를 비롯한 최신 롱텀에볼루션(LTE) 단말기를 알뜰폰(이동통신 재판매ㆍMVNO)으로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국내 이동 통신사들이 MVNO 사업자들에게 LTE 망을 개방키로 하면서 이르면 9월부터 MVNO에서도 LTE폰 사용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22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주요 MNVO 사업자들이 LTE 서비스 단말기 수급과 요금제 마련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인기 스마트폰인 갤럭시S3도 MVNO를 통해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갤럭시S3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자는 LTE 서비스를 위한 단말기와 요금제 검토 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돌입한 CJ헬로비전이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조만간 공급 단말기와 요금제 등을 포함한 LTE 서비스에 대한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CJ헬로비전은 삼성전자의 갤럭시M, 갤럭시S, 팬택의 베가레이서, KT테크의 타키 등을 자체 수급해 사용자들에게 공급했던 만큼 LTE 서비스에서도 다양한 인기 기종을 라인업에 포함시킨다는 전략이다.

MVNO에서 갤럭시S3 구입이 이뤄지면 인기 단말기와 기존 통신사보다 저렴한 요금제를 바탕으로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MVNO는 3G 서비스만을 제공해 단말기 수급과 가입자 유치 등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갤럭시S3가 MVNO를 통해 공급된 것은 해외에서도 사례가 있다. 미국 스프린트의 망을 임대해 사업을 벌이고 있는 팅(Ting)은 이달 초 갤럭시S3를 라인업에 포함시키고 현재 예약 가입을 받고 있다.

MVNO를 통한 갤럭시S3 구입이 가시화된 것은 KT가 9월부터, SK텔레콤도 연내 MVNO 사업자들에게 LTE망을 빌려주기로 결정하면서 부터다. CJ헬로비전에 이어 에넥스텔레콤도 KT가 LTE망을 개방하는 9월부터 관련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온세텔레콤, KCT 등도 LTE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며 홈플러스도 30% 저렴한 요금제를 내세우며 알뜰폰 시장 진출하는 만큼 MVNO를 통한 LTE폰 판매는 늘어날 전망이다.
통신 업계 관계자는 "최단기간에 1000만 대 판매를 돌파한 갤럭시S3 같은 인기 기종이 MVNO를 통해 공급되면 MVNO 인지도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MVNO의 LTE 서비스가 본격화되는 올 하반기가 시장 향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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