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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노조 "인사팀 직원이 노조원 폭행"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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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삼성노조원이 에버랜드의 인사팀 직원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삼성노조는 20일 오전 용인 에버랜드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 인사팀 직원이 노조 간부를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27일 인사팀 직원이 김영태 노조 회계감사의 왼팔을 비트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에버랜드 내의 한 식당에서 근무하는 김 회계감사는 지난달 24일 에버랜드를 취재하는 모 방송사 취재진에게 회사에 대한 일부 부정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발언 이후 인사팀 소속 김모 차장이 김 회계감사를 찾아와 발언에 대한 경위서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폭행이 일어났다는 것이 노조의 설명이다.

김 회계감사는 해당 인사팀 직원을 용인동부경찰서에 고소했으며 현지 치료를 받기 위해 출근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에버랜드 측은 노조의 주장이 과장됐으며 해당 노조원이 출근하면 사실관계를 조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삼성노조는 위원장, 부위원장, 사무국장, 회계감사 등 4명의 노조원을 구성해 지난해 7월 공식 출범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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