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송종호式 중기판로개척 '해외로'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송종호式 중기판로개척 '해외로'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송종호 중소기업청장이 미국과 유럽 시장을 종횡무진 누비며 국내 중소기업들의 판로 고민을 덜어주고 있다. 국내외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송 청장은 올해 미주와 유럽을 각각 방문해 현지 대형유통기업들과'한국 중소기업 제품 전용관 개설'이라는 큰 프로젝트를 성공시켰다. 중기청장으로 취임한지 불과 8개월 만에 세계 시장의 중심지로 불리는 미국과 유럽시장의 교두보인 독일에 중소기업 판로 거점을 확보한 것이다.
송 청장은 올 5월에는 미국의 월마트(Wall Mart)와 타겟(Target), 홈디포(Home Depot)와 이달에는 독일의 에데카(Edeka), 메트로(Metro) 임원들과 만나 한국 중소기업 제품 전용관 개설에 합의했다. 빠르면 내년 상반기에 미국과 독일 현지의 대형유통매장들에 한국산 우수 중소기업 제품들이 전시돼 판매될 예정이다.

송 청장은 한국과 미국, 유럽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기회로 삼아 국내 중소기업들이 세계 무대로 도약해야 한다는 그의 강력한 의지를 실천했다. 그는 평소에도 "새로운 수출 시장을 뚫는 일에 노력해야 중소기업이 중견기업, 나이가 대기업으로 지속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해왔다. 올 신년사에서도 "중소기업들이 FTA를 재도약의 기회로 활용해 나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국 중소기업 제품 전용관 개설은 국내 우수 업체로 구성된 해외시장개척단과 현지 대형유통업체들이 제품품평회와 구매상담회를 함께 진행하면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우선 전세계 곳곳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대형유통업체들에 국내 중소기업들의 제품의 기술력과 품질, 시장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향후 여러 국가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만들었다.

또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제품을 출시하고도 조직력과 자금 부족 등의 열세로 경쟁업체들에 비해 해외 시장 개척이 힘들었던 영세한 중소기업들도 현지 전용관을 통해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게 됐다. 특히 내수판매에 한계를 느낀 중소기업들이 해외 대형유통망을 통해 지속성장할 수 있는 활력과 재도약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송종호式 중기판로개척 '해외로' 원본보기 아이콘

송 청장은 2015년까지 수출 중소기업 10만개 육성과 중소기업 수출 2000억불 달성이라는 정책목표를 정했다. 중소기업들이 세계 무대로 진출 할 수 있도록 해외 시장 판로 확보에 힘쓰는 것도 정책목표를 이뤄내기 위한 그의 노력이다.

송 청장은 미국과 유럽 외에도 국내 중소기업들의 판로 확보와 수출 확대를 위해 더 많은 지역에 전용관을 개설할 계획이다. 생활가전용품 위주로 우수 중소기업들의 다양한 제품들을 세계 곳곳에 선보인다는 목표다.



김대섭 기자 joas11@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