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경축행사는 윤 의장이 하반기 도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뒤 국가적 행사로는 처음 참석하는 자리여서 그 의미가 컸다.
이날 행사에는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하고 있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참석해 광복 67주년을 경축했다.
이삼순 부의장은 이날 윤 의장 전화를 받고, 당초 계획한 남양주시 현충탑 참배를 포기한 채 수원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광복절 행사는 여러 면에서 각별한 의미를 담고 있었다.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과 우리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독도 세리머니, 그리고 일본 극우단체의 히로시마 총영사관 유리창 파손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시점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개인적 이유로 광복절 경축행사에 불참한데 대해 도민들은 이해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수원에 사는 한 시민은 "경기도의회 의장은 도지사, 교육감과 함께 지방 행정을 이끌어가는 3개의 수레바퀴중 하나"라며 "그런 분이 개인적인 일로 국가대사인 광복절 경축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것은 자질을 의심케 한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경기도도 전날까지 윤 의장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가 사전 통보없이 이 부의장이 대리 참석해 다소 당황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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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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