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시모집은 200개 4년제 대학 중 195개 대학이 시행하며 전체 모집정원 37만7958명의 64.4%인 24만3223명을 선발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6회까지만 지원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한해 성적을 고려하지 않은 '묻지마 지원'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수험생들은 기회가 한정된 만큼 성적 분석을 통해 자신의 강점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전형을 찾아야 한다. 학생부 성적이 우수한 경우에는 학생부 우수자전형에 지원기회를 집중해야 하고, 논술 등 대학별 고사에 자신이 있는 학생이라면 논술전형이나 적성평가를 고려해 지원하면 된다. 남들에 비해 비교과 영역이 우수한 경우 입학사정관 전형을, 외국어 능력이나 수학 및 과학 우수자인 경우 특기자 전형으로 선발하는 대학에 적극 지원하면 된다.
특히 논술중심전형에 지원할 경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여부가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되기 때문에 논술 준비와 함께 수능대비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고려대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는 수시 일반전형 우선선발에서 수능최저학력 기준이 높아 이 기준을 충족시키면 합격 가능성이 크다. 2012년 수시모집에서 한양대 일반전형 인문계의 단순경쟁률은 107대 1에 육박했으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 실질경쟁률을 살펴보면 일반선발은 34대1, 우선선발은 7대1까지 떨어졌다.
논술중심전형뿐만 아니라 입학사정관전형 등 수능성적을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하는 대학들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수능대비 역시 중요하다. 수시모집 지원 등으로 학습 페이스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상미 기자 ysm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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