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은 당연직 위원 6명, 비당연직 위원 4명으로 구성된 대법관 후보추천위원회(이하 후추위)를 구성했다고 9일 밝혔다.
비당연직 위원으로는 법관 몫으로 조일영(47)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가 임명됐고, 법조 외부 인사로는 장명수(70) 학교법인 이화학당 이사장, 차경애(68) 한국YWCA연합회 회장, 곽배희(66)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소장을 위촉했다. 비당연직 위원 가운데 조일영 부장판사와 차경애 회장은 이번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또 양승태 대법원장은 후추위 위원장에 장명수 학교법인 이화학당 이사장을 위촉했다.
대법원장은 대법관 천거를 받은 사람 가운데 결격사유가 없는 사람을 후추위에 제시하고, 제청인원 3배수 이상의 대법관 제청대상 후보자를 추천한다.
대법원은 "대법관 제청에 관해 광범한 의견 수렴을 거쳐 제청대상자에 관한 검증도 보다 충실하게 진행하겠다"며 "충분한 검증이 이루어진 이후에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에게 추천위원회 회의의 개최를 요청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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