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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영, 히든밸리서 '기선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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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하반기 개막전 10일 스타트, 본격적인 개인타이틀 경쟁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2승 챔프' 김자영(21ㆍ넵스ㆍ사진)이 기선제압을 선언했다.

10일 충북 진천 히든밸리골프장(파72ㆍ6518야드)에서 개막하는 히든밸리여자오픈(총상금 5억원)이 바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반기 개막전이다.
상반기 6개 대회 가운데 우리투자증권레이디스와 두산매치플레이를 연속으로 제패해 상금랭킹 1위(2억2000만원)는 물론 다승 1위(2승), 대상포인트 1위(96점)를 질주하고 있어 개인 타이틀 '싹쓸이'까지 가능한 상황이다.

김자영 역시 하반기를 위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에비앙마스터스 초청장까지 포기하면서 체력을 비축했다. 김자영은 "휴식기 동안 체력을 비축하는 동시에 숏게임 기술을 보강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리바트레이디스 챔프' 이예정(19ㆍS-OIL)이 상금랭킹(1억8000만원)과 대상포인트(80점)에서 2위에 올라 추격전을 전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혜진(25ㆍ우리투자증권)과 양수진(21ㆍ넵스)이 다승경쟁에 합류했다. 지난해 상금왕 김하늘(23ㆍ비씨카드)은 일단 첫 승이 급하다. 디펜딩챔프 변현민(22ㆍ아담스골프)이 내심 2연패를 꿈꾸며 전열을 정비하고 있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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