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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안 하면 건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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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이 있지만 그 반대도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끈다. 거짓말을 하지 않는 정직한 사람들이 건강도 좋아진다는 것이다.

7일 CBS와 헬스닷컴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인디애나주 노트르담대학교의 애니타 켈리 심리학교수는 지난 주말 열린 미국정신의학회(APA) 연례총회에서 “거짓말을 덜 하면 건강이 호전되는 반면 거짓말을 많이 하는 사람은 건강도 나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18~71세 나이의 성인 110명을 대상으로 10주 동안에 걸쳐 거짓말과 건강의 상관관계를 연구했다. 이 실험에서 참여자 절반은 “질문에 대한 답을 거부하는 한이 있어도 절대 거짓말 대신 진실만을 말할 것”을 요구받았고, 나머지 반은 어떠한 지시도 받지 않았다.

그 결과 거짓말을 하지 않은 피실험군의 건강상태가 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우울, 긴장 등 정신적 스트레스는 물론 두통이나 목이 아픈 물리적 증상도 확연히 줄었다. 또 대인관계나 사회활동에 있어서도 더욱 나아진 것으로 보고됐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거짓말과 건강과의 연결고리가 더 명확히 나타났다고 보았다.

켈리 교수는 “최근 조사에 따르면 평범한 미국인들은 한 주마다 평균 11번의 거짓말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일상에서 거짓말을 줄이고 정직하게 생활하면 신체적 건강상태도 더 나아진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뉴욕 레녹스힐병원의 브라이언 브루노 정신의학과장은 “사람들은 보통 거짓말이 대인관계를 파괴하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건 잘 알고 있지만 자신의 건강까지 해칠 수 있다는 것은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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