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문은 지난 6월 콩고 국영전력회사인 SNEL이 발주한 200만달러 규모의 변전소 개·보수 프로젝트를 LS산전이 수주한 이후 LS산전 T&D(송배전 시스템) 사업 부분장인 이정철 상무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LS산전과 콩고의 인연은 지난 2009년 LS산전이 SNEL에 5000만달러 규모의 전력장비를 납품하기로 합의하고 같은 해 개·보수 예정인 기존 변전소에 들어가는 전력기기 샘플을 공급하면서 처음 이뤄졌다.
이후, 샘플에 대한 시범 운영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 받은 LS산전은 지난 6월 수주계약을 최종 체결함으로써 콩고 전력 시장 진출의 첫 물꼬를 텄다.
피델 사파리 특사는 “현재 콩고의 전력인프라 상황이 매우 열악하여 대통령이 전력 부족위기를 극복하는 것을 최대 현안으로 인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LS산전이 보유한 전력솔루션과 그린비즈니스 분야의 높은 기술력이 콩고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정민 LS산전 해외영업실장은 “콩고는 대통령의 적극적인 의지를 바탕으로 변전소 턴키 사업 및 현재 진행중인 국회의사당 신축과 더불어, 댐, 공장 등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를 추가로 발주할 계획”이라며 “콩고 정부에서 LS산전 기술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은 이 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