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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영업익 39% 줄었지만 1조 클럽 복귀(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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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포스코가 3분기만에 영업이익 1조원을 확보했다. 원가절감과 수요진작에 따른 결과다. 하지만 글로벌 경제 위기에 따른 철강 수요 침체를 감당하지 못하고 지난해 대비로는 3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는 24일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6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0%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16조4882억원으로 3.3%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4657억5600만원으로 66.1% 축소했다.
포스코 단독으로는 매출액 9조2230억원, 영업이익 1조570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10조319억원 대비 8.1% 줄었으며 영업익은 전년 1조4959억원에서 29.3% 축소됐다.

다만 포스코는 전 분기 대비로는 실적을 개선했다. 특히 영업익은 3분기만에 1조원을 넘어섰다. 포스코의 연결기준 영업익은 지난 1분기 7877억원 대비 35.2% 늘었다.

포스코는 이에 대해 자동차강판 중심의 고부가 냉연 판매 증가, 수출가격 상승 및 저가원료 투입 등과 함께 원가절감이 이뤄져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먼저 자동차 및 운송사향(向), 가전사향 등의 제품판매량은 전분기보다 각각 2.6%, 22.2% 늘어난 198만톤, 67만톤으로 집계됐다. 자동차강판의 경우 전 분기보다 2.9% 증가한 111만톤을 수출하는 등 고부가제품 수출 확대로 수출 영업이익률이 전분기보다 대폭 상승했다.

또 포스코는 상반기에 6129억원의 원가를 절감해 연간 원가절감 목표액의 57%를 달성했다. 상반기 주요 원가절감 내역은 원료비 4,084억원, 정비비 743억원, 에너지 632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사채 상환에 따른 차입금 감소로 재무건전성도 한층 강화됐다. 부채비율은 2분기 기준 37.5%로 전년대비 2.7% 감소했다. 자기자본비율은 72.7%로 전년대비 1.4% 증가했다.

포스코는 3분기에는 철강 수요 증가와 함께 대외경영활동 불확실성이 공존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위기 상황이 지속되는 만큼 그룹 차원에서 최대한 긴축 경영을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박기홍 부사장은 "원료가격이 떨어지고 있고 자동차 수요도 어느정도 나아지는 편이지만 올 하반기 거시적인 경제상황이 상반기보다 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반기 t당 6만~7만원 이상 원가개선을 이뤄냈지만 하반기에도 현 금융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비상경영체제를 계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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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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