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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1%금리 대출 갈아타기 재테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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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자신이 창업한 페이스북의 상장으로 억만장자가 된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대규모의 주택담보 모기지 론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저커버그, 1%금리 대출 갈아타기 재테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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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의 저금리 정책을 이용해 초저 금리에 대규모 주택 구입 자금을 빌리고 남은 돈은 다른 투자처에 활용하는 고액자산가들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저커버그가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배리 팔로알토의 자신의 저택을 담보로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로 부터 595만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모기지 대출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적용금리는 1.05%부터 시작된다.
신용도가 높은 만큼 가장 낮은 금리를 적용받았다는 것이 현지 부동산 업계의 전언이다. 그가 매달 지불해야하는 원리금은 1만9275달러부터 시작한다.

저커버그는 모기지론으로 페이스북 상장 주관사 모건스탠리로 부터 지난해 빌린 대출을 상환했다. 기존 대출의 금리가 1.75%부터 시작했던 점과 비교하면 저커버그는 약 0.7%포인트의 금리 인하 효과를 누리게 된다.

저커버그의 저택은 지난해 저커버그가 700만달러를 주고 구입한 것으로 1903년에 지어졌으며 약 465㎡규모다. 해수 수영장과 음악감상 전용방 등 총 13개의 방과 5개의 침실, 5개의 화장실을 갖추고 있다. 지난 5월19일 저커버그는 이 집에서 프리실라 챈과 결혼식을 올렸다.
저커버그는 자신의 집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저커버그는 자신의 집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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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은행들은 고액 자산가들에게 모기지론을 제공하는 것을 선호한다. 이들이 상당한 대출이자와 원리금을 꼬박꼬박 잘 갚고 연체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대부분의 부호들도 현금으로 집을 사기 보다는 대출을 끼고 구입하는 것이 일상적이다. 주택 구입에 한번에 많은 돈을 투자하는 대신 다른 고수익 자산에 투자한다는 설명이다

웰스파고 은행의 롭 크리세나 PB는 "고액 자산가들은 부동산에 자금이 묶이는것을 원하지 않고 다른 분야에 투자하기 위해 모기지 론을 이용한다"고 전했다.

팔로 알토 지역에서 기술기업 근무자들의 주택 구매를 알선하는 드레온사는 "모기지론이 필요 없는 고객들에게도 금리가 1.8%에 그치는 상황에서 모기지론을 활용하라고 조언한다"고 말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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