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변화를 간주한 페이스북은 최근 취업전문사이트들과 공동으로 취업중개기능을 서비스에 추가하기로 했다.
뉴저지주 소재 인재파견회사인 MGD의 임원인 그레트첸 건은 "현재 채용절차는 온라인으로 이뤄지고 있다"라며 "10년 전 만해도 이력서를 팩시밀리로 보내거나 직접 찾아와 건넸지만 지금은 취업희망자들에게 이력서를 돌려주고 대신 이메일 주소를 물어본다"고 소개했다.
소프트웨업체인 어도비 입사에 성공한 레이첼 킹은 위치 공유 사이트인 핀터레스트 에 '살아있는 이력서(Living Resume)'를 만들어 입사에 성공한 경우다. 자신이 언급된 각종 미디어 기사와 각종 경력,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 등이 정리돼 있다.
뉴욕의 벤처투자회사인 유니온 스퀘어 벤처스는 지난달 애널리스트 2명을 채용하면서 이력서 대신 웹상에 나타나는 자신의 모습을 정리해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회사는 트위터나 블로그, 텀블러 계정에서부터 웹 상에서 다른 사람과 공동작업한 내용 등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한 것과 취업희망 이유와 가장 인상깊은 웹 또는 모바일 서비스에 관한 웹비디오 영상 2건을 제작해 제출하라고 취업희망자들에게 요구했다.
그레트첸 건은 "취업희망자들의 페이스북이나 링크트인, 직접 만든 유튜브 영상 등을 보면 단순한 이력서와 달리 3차원검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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