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공정위, 블리자드에 시정명령·과태료 800만원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15일 게임 비용의 환불을 방해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800만원의 과태료를 물렸다. 시정명령을 받은 사실을 홈페이지 초기 화면에 6분의 1 크기로 4일간 공표하라는 명령도 떨어졌다. 이 회사는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모은 온라인 게임 '디아블로3'의 국내 공급업체다.

공정위는 지난 5월 게임 발매 직후 접속이 어려운데도 환불을 안해준다는 민원이 폭주하자 현장조사에 나섰다. 공정위의 조사가 시작된 뒤 블리자드는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환불에 나섰다. 이 업체는 6월 21일 오전 5시 기준 캐릭터(삭제한 캐릭터 포함) 레벨이 40 이하인 이용자 가운데 환불을 요구한 사람에게 일반판 구매값 5만5000원을 돌려주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디지털판 구매자라면 레벨이 20 이하인 경우 14일 이내에 환불을 받을 수 있다.

공정위의 조치는 블리자드의 자체 시정 조치 이후에 나온 것이어서 구제 대상이 확대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번 조치는 외국계 디지털 콘텐츠 기업에 우리 전자상거래법을 적용해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한 최초의 사례라는 데 의미가 있다.



박연미 기자 change@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