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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관광 중단 4년.. 현대아산 5100억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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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손실액은 8700억 달해

금강산관광 중단 4년.. 현대아산 5100억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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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금강산관광이 중단된지 4년이 지나면서 매출 손실이 총 87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아산은 금강산 광광 중단 후 총 5100억3300만원의 매출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개성 관광 중단에 따른 손실까지 포함하면 손실액은 5855억6900만원에 다다른다. 현대아산 외에 협력업체 2200억원, 고성군 지역경제 1400억원 등의 피해도 발생했다.
금강산관광은 1998년6월부터 2008년7월 관광 중단 전까지 196만명이 다녀갔다. 금강산 관광은 2008년7월11일 새벽 남측 관광객 박왕자 씨가 북한군 해안초병이 쏜 총격으로 인해 사망한 다음날부터 끊겼다.

이에 따른 현대아산의 매출손실은 2008년7월부터 12월까지 849억9100만원에서 2009년 1401억1400만원, 2010ㆍ2011년 1205억4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올해 6월까지 손실액은 438억4200만원에 달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대아산은 이처럼 막대한 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금강산 관광사업이 조속한 시일내 재개되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해 '박왕자 사건 진상규명', '재발방지 약속', '관광객 신변안전 보장' 등 3대 선결과제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북한은 김정은 체제 출범과 함께 '현 (남한)정부와는 상종도 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상태여서 사업 재개는 다음 정권에서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경제연구원은 "금강산관광 중단의 장기화로 대북사업권과 시설투자비를 제외하고도 천문학적인 수준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며 "지역경제 위축과 남북경협업체들의 도산·경영악화, 실업, 대북관광 주도권 약화 등을 초래했다"고 분석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금강산 관광 재개가 가장 큰 숙원"이라며 "금강산 사업의 재개를 준비하면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수익 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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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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