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올해 한국 수출입 규모 지난해 수준에 머물 것"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국제무역연구원 전망…수출 5685억달러·수입 5457억달러 예상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유럽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경기 둔화 속에서 올해 우리나라 수출입 규모는 지난해 수준에 머물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28일 '2012년 상반기 수출입 동향 및 하반기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우리나라 무역 규모가 수출 5685억달러, 수입 5457억달러로 무역수지는 228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대비 수출입 증가율은 각각 2.4%, 4.1%로 크게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별로 유럽연합(EU)의 경우 재정위기 영향으로 선박과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수출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정부가 안정적인 저성장 정책을 고수하면서 대중국 수출도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품목별로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수주가 급감했던 선박은 하반기까지 수출 부진이 지속되고 무선통신기기는 해외 생산비중이 80% 이상으로 커지면서 수출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하반기 중 런던올림픽 개최로 액정표시장치(LCD) 및 일부 가전제품의 수출 호조가 예상된다. 자동차(부품) 및 석유제품도 증가세를 이어가겠지만 상반기에 비해 증가율은 둔화될 전망이다.
EU 경기침체 여파가 점차 미국 등 선진국으로 확산될 경우 글로벌 교역환경은 상반기에 비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연구원은 전망했다. 또 최근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란제재에 따른 추가적인 국제원자재 가격의 상승과 환율 변동성 확대 등 불안요인이 잠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오상봉 국제무역연구원장은 "올해 글로벌 교역은 유로존 재정위기라는 악재를 맞아 지속적인 둔화가 예상된다"며 "우리 무역업계는 국제유가 및 환율변동성 등 하반기 무역환경의 불안요인에 대해 탄력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