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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美 적대시정책 계속하면 핵억제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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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북한 외무성이 한미실탄사격훈련 등 미국이 대북 강경정책을 계속 펼 경우 핵억제력을 강화하겠다고 경고했다.

25일 북한의 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은 전날 대변인 명의로 발표한 성명에서 "자위적인 핵 억제력이야말로 조선반도에서 전쟁을 막고 평화와 안정을 수호해주는 만능의 보검"이라며 "세계최대의 핵보유국인 미국의 적대시정책이 계속되고 있는 한 우리는 자위적인 핵억제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날로 가증되는 미국의 적대시정책은 궁극에 가서 미국이 유지해보려고 몸부림치는 핵무기 독점체계에 제손으로 통구멍을 내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이 이처럼 미국에 대해 맹비난을 퍼붓는 것은 지난 22일 열린 한미실탄사격연습에서 북한의 인공기를 겨냥해 사격연습을 했기 때문이다.

외무성은 "주권국가의 국기를 목표로 실탄사격을 하는 것이야 말로 극히 엄중한 군사적 도발"이라며 "이번 실탄사격은 미국의 당국자들이 우리에 대한 적의가 없다고 감언이설을 늘어놓고 2.29 조미합의에서 우리 공화국을 적대시하지 않겠다고 공약한 것이 완전한 거짓이었다는 것을 명백히 실증했다"고 주장했다.
외무성은 또 "미국의 적대시정책 근저에는 우리 공화국을 말살하고 전 조선반도를 타고 앉으려는 침략적 야망이 깔려있으며 그것은 조선전쟁을 도발했던 62년전이나 오늘이나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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