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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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손을 맞잡고 카카오톡 대항마 통합커뮤니케이션서비스 RCS(Rich Communication Suite)를 선보였다. 그러나 증시에서는 여전히 카카오톡의 우세를 점치는 모습이다. RCS가 많은 강점에도 불구, 유료서비스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일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공동으로 카카오톡의 대항마 격인 'RCS'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한달 후 출시될 예정이다. 이통사들은 RCS 서비스를 신규 출시하는 모든 단말기에 탑재하고 기존 사용자들에게는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무료 다운받게 하는 등 이용자와의 접점을 극대화하려고 노력 중이다. RCS는 통화를 하면서 동영상이나 사진을 공유하고 실시간 채팅과 파일 전송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한 화면에서 즐길 수 있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 증권업계는 그러나 유료서비스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한계로 꼽고 있다.
이 같은 우려는 주가에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전일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0.5~1%대 강보합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반면 카카오톡 서버 운영ㆍ관리 업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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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4일 만에 6.13% 올랐다. 이통 3사가 공동으로 RCS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힌 오후 1시 이후 오히려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도 이통 3사는 약세 출발한 반면, 케이아이엔엑스는 0.36% 상승해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도 RCS가 3000만 가입자를 선점한 카카오톡의 대항마가 되기는 역부족이라고 입을 모은다. 선점효과를 뛰어넘으려면 뛰어난 성능이나 각종 인센티브 등 '달콤한 사탕'이 주어져야 하는데 RCS는 유료 기반이기 때문에 이용자의 구미를 끌어당기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상윤 동양증권 연구원은 "통신사들이 공동으로 개발한 만큼 기능적 측면에서 많은 장점이 있겠지만 유료 서비스인 만큼 카카오톡과는 차이가 날 것"이라며 "선점효과가 강한 이비즈니스 시장에서 카카오톡이 절대 강자의 지위를 지니고 있고 무료 서비스인 만큼 RCS가 대항마로 나서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료와 유료의 차이가 큰 만큼 고객 타깃도 달라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오히려 RCS보다는 카카오톡과 동일하게 무료로 제공되는 다음의 '마이피플'이나 NHN의 '라인' 메신저가 대항마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향후 늘어날 경쟁자들도 이통 3사가 내놓은 대항마의 '약발'을 떨어뜨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톡으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시장 성공가능성을 봤다"며 "단말기 제조업체인 삼성전자나 애플 등 많은 회사가 뛰어들어 완전 경쟁시장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결국 주가는 누가 좋은 수익 모델을 발굴해 실적을 많이 내느냐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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