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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3 전기차 6391만원..판매경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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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3 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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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기아 레이 전기차가 판매를 본격 시작한데 이어 르노삼성의 SM3 전기차도 가격을 확정하고 판매에 나서는 등 국내 양산형 전기차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최근 환경부와 가격 협상을 진행한 끝에 SM3 전기차 가격을 6391만원으로 확정하고 판매에 돌입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르노삼성은 6000만원대를 요구해 정부 입장과 큰 차이를 보였으나 결국 업체에서 제시한 가격을 따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가격을 5000만원대로 끌어 내릴 방침이었으나 르노삼성의 입장이 완강한데다 아직 국산화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업체 주장을 받아들였다. 대신 정부 보조금을 레이 전기차와 같은 수준인 1500만원으로 결정했다. 보조금은 차 가격에 따라 커지지만 업체 제시 가격을 인정하는 대신 고정키로 한 것이다.

차급이 다른 점을 감안한다고 해도 SM3 전기차 가격을 업체 요구대로 승인해준 것은 이례적이다. 기아차 레이 전기차 가격을 놓고 수개월간 정부와 큰 진통을 겪은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기아차는 생산원가 등을 감안할 때 레이 전기차 가격이 5700만원은 돼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정부는 1200만원이나 낮췄다.

환경부 관계자는 "레이와 달리 SM3 전기차는 현재 프랑스에서 수입하는 구조인데다 판매 수량도 적어 승인했다"면서 "하지만 올 연말 국내에서 양산을 시작하면 내년에는 재협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은 지방자치단체 등에 올해 500대를 공급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한편 가격을 낮춘 기아차 레이 전기차는 본격 판매에 착수했다. 지난달까지 판매대수는 100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이달부터는 판매대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조달청 구매 시스템을 구축하느라 시일이 소요됐다"면서 "최근 완성된 만큼 이달부터는 판매고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달에만 200여 대가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연말까지 지자체를 중심으로 목표치인 2500대 판매는 무난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서울시 산하 구단위 지자체는 정부 보조금 1500만원 외에 시 차원에서 같은 규모의 보조금을 지원받게 된다. 즉 4500만원짜리 레이 전기차를 1500만원에 구입이 가능한 셈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중 보조금은 서울시 등 일부 지자체에 국한된다"면서 "대부분은 정부보조금을 받는데서 그친다"고 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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