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미국 현지시간)중국이 정부 고시 금리제도를 개혁하기 위해 움직였다며 이같이 전했다.
중국 정부는 기준금리는 낮게 유지하되 위안화 평가절하 바람을 타고 들어오는 핫머니(투기성 단기자금)의 유입에 따른 대출증가와 인플레이션이 실물경제에 타격을 주는 것을 막기위해 지급준비율은 높게 유지해왔다. 지급준비율은 예금액중 중앙은행에 예치해야 하는 금액의 비율을 말한다.
지급준비율은 2003년 6%에서 지난해 말 21.5%로 올라갔다. 그렇지만 수익률은 매우 낮다. 중국 최대은행인 공상은행(ICBC)의 경우 지난 해 2조4000억 위안(미화 3760억 달러를 1.6%를 받고 중앙은행 금고에 맡겼다. 중국 은행들이 이를 감수한 것은 중국 정부가 확실한 예대마진을 보장해줬기 때문이었다.
위안화강세는 중국과 다른 경제간의 균형은 물론, 중국 은행들의 수익 전체를 희생하지 않은채 금리를 자율화하는 여건을 만드는데 일조했다고 WSJ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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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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