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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시스템반도체에 집중 투자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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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삼성전자가 시스템반도체(시스템LSI)를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에서는 이미 확고한 세계 1위지만 비메모리 반도체인 시스템반도체에서는 아직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어서다. 달리 말하자면 비메모리 반도체에서 성공한 삼성전자는 현재보다 한·두 단계 높은 수준의 기업이 될 것이란 얘기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늘어나는 시스템반도체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경기도 화성캠퍼스 부지에 2조2500억원을 투입해 신규 반도체 생산라인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규라인은 300mm 웨이퍼 라인으로 20나노 및 14나노의 최첨단 공정을 적용한 모바일AP를 주력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AP는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plication processor)의 준말로 스마트폰과 스마트 TV 등에 사용되는 비메모리 반도체를 뜻한다.

스마트폰이 세계적인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고성장 하고 있어 삼성전자 역시 관련 투자를 늘리고 있다. 특히 AP 시장은 스마트폰 및 스마트 TV 시장의 확대 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우즈8 출시로 PC에도 장착되면서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시장 규모 역시 전년대비 58.1% 증가한 135억 달러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이미 올해 시스템반도체에 8조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한다고 밝인 바 있다. 투자규모 8조원은 사상 최대 수준으로 지난해 투자규모 4조원의 두 배를 웃도는 금액이다. 대폭적인 투자 확대를 바탕으로 올해 관련 분야의 매출도 지난해에 비해 70% 이상 증가한 10조원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시스템반도체 관련 세계시장 순위는 5위권으로 아직 점유율이 3.9%에 불과하지만 향후 투자 규모를 늘려 시장 점유율을 확대시킨다는 전략이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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