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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지수 협약 평가 만족도 59.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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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동반성장지수 산정 기준 가운데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 평가방식에 대해 협약 체결기업들의 만족도가 59.5점에 불과하다고 조사됐다.

23일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가 발표한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 평가방식에 대한 협약 체결기업의 만족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 66사는 평가기준의 적합성에 54.9점, 평가결과의 신뢰성 61.5점, 동반성장 개선효과 62.1점으로 평가, 전체 만족도가 59.5점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협약 평가기준이 기업현실보다 과도하게 높게 설정됐고, 평가결과에 대해 기업들에게 피드백이 이뤄지지 않다고 지적했다.

항목별로 평가기준의 적합성에 불만족하는 이유로 협력사 자금지원 목표가 비현실적(37.9%)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평가기준이 업종특성과 맞지 않고 획일적이다(34.5%), 협약기준의 수용을 일방적으로 요구한다(24.1%)고 답했다.

협력센터측은 작년 56개 동반성장지수 평가 대상기업의 경우에 자금지원부문에서 최고점수를 받으려면 매출액의 0.6%인 3조6000억원을 협력사에 지원해야 하는데, 이는 2009년 이들이 납부한 연간 법인세 6조8000억원의 절반 가량에 해당할 정도로 많다고 설명했다.
또 응답자들은 세부적인 평가기준과 평가결과를 해당기업들에 알려주지 않는 평가방식이 평가결과의 신뢰성(기업만족도 61.5점)과 동반성장 개선효과(기업만족도 62.1점)를 낮춘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아울러 협약평가로 인한 동반성장 개선효과가 낮은 이유에 대해 협약평가의 결과를 알려주지 않아 개선점을 찾을 수 없다고 64.7% 답했다.

양금승 협력센터 소장은 "동반성장지수가 자율적인 동반성장 기업문화를 확산하는 지표로 정착되려면 기업현실과 경제여건에 맞고, 기업들이 달성할 수 있는 평가기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정위나 동반위가 이러한 기업의견을 경청하여 합리적인 평가기준을 마련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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