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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문가 "경제성장률 3.3% 그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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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경제전문가들이 올해 경제성장률이 3.3%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4월 한국은행과 IMF, OECD는 공통적으로 연간 3.5% 성장을 예상한 것에 비해 낮은 수치다.

이들은 올 하반기 대내외 위협요인으로 가계부채와 유럽재정 위기 확산을 꼽았다.
22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민간 국책연구소, 학계 및 금융기관의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하반기 경제전망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41명 가운데 30명이 하반기 국내경제에서 가장 우려되는 대외요인으로 유럽 재정위기 확산을 꼽았다.

이어 미국 경기회복세 둔화(6명)와 중국 등 신흥국 성장 둔화(4명), 고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1명)가 뒤를 이었다.

전경련측은 최근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 당선으로 인한 긴축공조 약화, 그리스 연립정권 구성 실패로 커진 디폴트 및 유로존 이탈 가능성이 한국경제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가장 우려되는 대내요인으로는 23명이 가계부채를 선택했다.

2011년말 현재 가계신용은 912조9000억원에 이를 뿐만 아니라, 경기침체 시 부실 위험이 높은 주택관련 대출과 사업자금 조달 목적의 대출 비중이 높은 상황이다.

이외에도 11명이 대선, 북한 등 정치 리스크를 5명이 반기업정책 및 복지 포퓰리즘을 꼽았으며, 물가상승 우려를 꼽은 응답자는 2명에 그쳤다.

또 올해 대선 후보들이 가장 중시해야 할 경제정책 과제로는 36명(88%)이 투자?일자리 확대라고 응답했다.

그외 의견으로 수출 증대(2명)를 꼽았으며, 기타의견으로 소비 진작(1명), 복지확대(1명), 지나친 시장개입 자제를 통한 경제활력 제고(1명)도 제시됐다.

아울러 소비자물가상승률 평균 예상치는 하반기 3.0%, 연간 3.1%로 집계됐으며, 하반기 환율은 응답자 가운데 19명이 1100~1150원으로 전망했으며 18명은 1050~1100원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1150~1200원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4명에 불과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정치권의 정서와 전문가들의 의견이 다른 것 같다"며 "유럽의 반(反)긴축정서 확산에 따른 정책 불확실성, 가계부채 확대로 인한 소비여력 감소 등이 우리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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