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구글은 125억달러를 투자해 모토로라 모빌리티의 주식 100%를 인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지난해 8월 인수를 공식화한뒤 미국 정부의 승인을 거쳐 이날 최종인수 한 것.
구글은 모토로라 인수를 통해 모토로라가 갖고 있는 1만7000개 이상의 특허를 확보하게 됐다. 구글은 이를 통해 스마트폰 운영체제(OS)와 관련한 분쟁에서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글이 만든 스마트폰 OS '안드로이드'와 관련한 특허 분쟁에 대응하고, 관련된 기술 개발을 더 적극적으로 진행한다는 복안이다.
우드사이드 신임 대표는 "구글이 인수한 모토로라를 통해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생산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모바일 사업에 혁신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토로라 인수는 안드로이드 OS가 잘 디자인되고, 잘 만들어진 OS라는 것을 확실히 보여줄 엄청난 기회"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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