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이룩한 물질적 풍요 위에서 보다 더 인간답게 살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저자는 사회적 존재인 인간이 자본주의 체제 안에서 어떻게 이타적이고 호혜적인 본성을 되살려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이루어 갈 수 있을 것인가를 체계적으로 풀어 나간다. 그 과정에서 저자는 소크라테스, 플라톤, 맹자, 순자에서 벌린, 매킨타이어, 왈저에 이르기까지 개인의 욕망과 공공선의 조화, 인성의 완성과 관련한 동서양 사상을 폭넓게 살펴본다. 이 책을 통해 동서고금의 수많은 사상가들이 남긴 고전에서 깊은 통찰과 영감을 발견해보자.
아침마다 일어나면 일하러 가기 싫은가? 통제할 수 없는 '나쁜' 일들만 당신에게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이 책은 많은 사람들이 품고 있는 일과 인생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과 지혜를 알려준다. 아우슈비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죽음의 수용소에서>의 저자 빅터 프랭클의 철학과 사상을 바탕으로 '어떻게 일하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한다. '자신의 일에 의미를 부여하라', '습관적인 불평을 극복하라', '삶의 순간순간 의미를 발견하라' 등 빅터 프랭클이 제시하는 '의미있는 삶을 위한 7가지 지혜'를 토대로 다양한 사례와 실천 방법을 소개한다.
◆골드만삭스, 중국을 점령하다/청즈윈 지음/재승출판/값 1만5000원
◆아내의 역사/매릴린 옐롬 지음/책과함께/값2만8000원
"남자가 가지고 있는 최고 또는 최악의 재산은 그의 아내"라는 영국의 역사가 토마스 풀러의 말처럼, 아내가 남편의 소유물과 같이 취급되던 적이 있었다. 이 책은 과거 남편의 보호 밑에서 살아야 했던 아내들이 자신의 일을 갖고 경제 활동에 참여해 남편과 동등한 사회적, 경제적 주체가 되기까지 2000여년의 시간 동안 감춰진 이야기를 담아냈다. 미래의 새로운 아내상은 어디까지 변화할 것인가. 이 책은 지금껏 드러나지 않았던, 당대의 모범 또는 파격이었던 아내들의 이야기를 통해 앞으로 새롭게 정립될 가족의 모습도 예측한다.
이상미 기자 ysm125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