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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대책]호재맞은 ‘동탄2신도시’… 기대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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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내달 분양을 앞둔 동탄2신도시 합동분양 관계사들이 때아닌 호재를 만났다. 10일 정부가 내놓은 주택거래 정책발표에 따라 수도권 공공택지지구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완화된 이유에서다.

이날 발표된 내용을 살펴보면 수도권 일반 공공택지 전용 85㎡이하 주택의 경우 전매제한 기간이 현행 3년에서 1년으로 줄어든다. 즉 전매제한 기간이 1년으로 짧아져 입주전 분양권을 팔 수 있게 된 셈이다. 이로써 동탄2신도시 합동분양 관계사 6개사 중 전 가구를 85㎡이하로 구성한 GS건설, 호반건설, 우남건설, KCC건설, 모아종합건설 등은 모두 직접적인 수혜를 받게 됐다.
총 분양물량 5519가구 중 전용면적 101~241㎡ 총 1416가구를 계획한 롯데건설을 제외한 나머지 건설사들은 모두 72~85㎡대로 계획을 잡아놨다. 주간사격인 GS건설의 A10블록 72~84㎡ 총 559가구를 비롯해 ▲호반건설 A22블록 84㎡ 1002가구▲우남건설 A15블록 59~84㎡ 1442가구 ▲KCC건설 A27블록 84㎡ 640가구 ▲모아종합건설 A25블록 85㎡ 460가구 등 총 물량의 75%가 혜택을 받게 됐다.

여기에 수도권 최대 규모의 택지개발지구라는 장점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 석우동, 반송동 일대에 위치한 동탄2신도시는 면적만 2401만5000㎡로 서쪽에 인접해 있는 동탄1신도시(903만6000㎡)와 함께 총 3305만5000㎡ 규모를 형성한다. 이는 분당신도시의 1.8배, 일산신도시의 2.2배다.

약점으로 지적된 서울로의 접근성도 크게 개선됐다. KTX, GTX, 제2외곽순환도로 등을 중심으로 향후 수도권 남부 비즈니스 중심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또한 143만㎡의 동탄테크노밸리와 197만2000㎡의 동탄일반산업단지 조성이 계획돼 주거단지와 산업단지가 어울러진 직주근접의 자족적 도시로의 기대감도 높다.
관건은 분양가다. 최근 분양시장에서 건설사들이 내세우는 유일한 장점은 저렴한 가격밖에 없다. 현재 전문가들은 3.3㎡당 1050만~1100만원대의 분양가를 예상하고 있다. 기존 동탄1신도시의 평균 아파트값이 4월 현재 3.3㎡당 1190만원선 유지하고 있어 이보다는 저렴해야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값싼 분양가에 대한 기대감은 기존 동탄1신도시 주민들 사이에서도 나타난다. 기존 시장이 하락세를 타고 있는데다 이곳에 입주한지 3~5년이 지나 이주를 계획하고 있는 수요자도 부쩍 늘고 있어서다.

동탄 일대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동탄2신도시 분양 소식이 이어지면서 기존 동탄신도시 아파트의 매매거래가 줄어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세계약만 간간히 진행되고 있을 뿐 동탄2신도시 물량을 기다리는 수요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내달 분양을 앞두고 있는 동탄2신도시 사업지 /

내달 분양을 앞두고 있는 동탄2신도시 사업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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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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