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대선 주기 맞추기 위해 차기 대통령 임기 3년으로 단축할 것
행정수도 개편·국회의원 200명 내외 축소 등 제시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이재오 의원이 10일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과 18대 대통령 임기 단축 등을 약속했다.
그는 출마 이유에 대해 "도덕적으로 완벽한 인간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최대한 청렴하게 살려고 노력했다"며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고 국가와 국민에 헌신하려는 마음은 그 누구 못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현행 대통령제(5년 단임)에 대해 "1987년 체제 이후 절차적·형식적 민주주의는 어느 정도 이뤄냈지만 5년 단임 대통령제의 구조적 한계 때문에 내용적·실질적 민주주의는 여전히 미성숙의 상태에 머물고 있다"며 "이 때문에 역대 모든 정권은 부패로 무너졌다"고 진단했다.
이 밖에 ▲행정구조 2단계 구조로 개편 ▲국회의원 정수 200명 내외로 축소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 신설 ▲부패비리사범 사면복권 금지 ▲남북대표부 설치 ▲남북 군비의 단계적 감축 ▲대기업 불공정거래 관행 철폐 ▲대기업의 영세상권 진출 금지 ▲비정규직 임금차별 해소 등을 제시했다.
이민우 기자 m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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