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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 이재오 "4년 중임 개헌 추진…차기 임기 3년으로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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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 추진
총선·대선 주기 맞추기 위해 차기 대통령 임기 3년으로 단축할 것
행정수도 개편·국회의원 200명 내외 축소 등 제시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이재오 의원이 10일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과 18대 대통령 임기 단축 등을 약속했다.
친이계의 좌장이자 '왕의 남자'로 불리는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동산에서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가난한 대통령으로 행복한 국민을 만들기위해 18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출마 이유에 대해 "도덕적으로 완벽한 인간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최대한 청렴하게 살려고 노력했다"며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고 국가와 국민에 헌신하려는 마음은 그 누구 못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현행 대통령제(5년 단임)에 대해 "1987년 체제 이후 절차적·형식적 민주주의는 어느 정도 이뤄냈지만 5년 단임 대통령제의 구조적 한계 때문에 내용적·실질적 민주주의는 여전히 미성숙의 상태에 머물고 있다"며 "이 때문에 역대 모든 정권은 부패로 무너졌다"고 진단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취임 후 6개월 안에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로 개헌하고, 정치일정을 안정시키겠다"며 "당선되면 국회의원 선거와 대통령 선거 일정을 일치시키기 위해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는 용단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통령은 국가수반으로서 외교, 국방 등의 권한을 갖고 국내 정치는 내각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 ▲행정구조 2단계 구조로 개편 ▲국회의원 정수 200명 내외로 축소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 신설 ▲부패비리사범 사면복권 금지 ▲남북대표부 설치 ▲남북 군비의 단계적 감축 ▲대기업 불공정거래 관행 철폐 ▲대기업의 영세상권 진출 금지 ▲비정규직 임금차별 해소 등을 제시했다.



이민우 기자 m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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