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말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4월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11만5000개 증가에 그치는 등 고용지표가 전망치를 크게 밑돌면서 경기 회복세 둔화 우려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다우지수는 1.27%, S&P500은 1.61%, 나스닥은 2.25% 내렸다.
7일 코스피는 1956.06으로 급락 출발한 후 1960선을 반짝 회복하기도 했으나 이내 1950선으로 재차 내려와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오전 10시3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2.92포인트(1.65%) 내린 1956.23을 기록 중이다.
개인은 2131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적극적으로 저가 매수에 나섰고 기관 역시 장 중 '사자' 우위로 돌아서 383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이 4거래일째 '팔자'세를 이어가며 1693억원어치를 파는 중이다. 프로그램으로는 국가·지자체와 외국인 물량을 중심으로 1294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차익 738억원, 비차익 555억원 순매도.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파란불을 켰다. SK이노베이션이 4.66% 급락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삼성전자(-2.50%), 현대차(-1.75%), 포스코(-0.13%), 기아차(-1.0%), 현대모비스(-2.21%), 현대중공업(-2.62%), LG화학(-2.96%), 삼성생명(-1.23%), 신한지주(-1.82%), SK하이닉스(-2.13%), KB금융(-1.79%), NHN(-0.40%) 등도 내림세다. 한국전력은 2.15% 상승세.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4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163종목만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고 581종목은 내리고 있다. 77종목은 보합.
코스닥도 4거래일 만에 하락세다. 이날 현재 전거래일보다 2.41포인트(0.49%) 내린 488.12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7.75원 올라 1139.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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