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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이틀 연속 하락.. 외국인 電·車 '팔자'에 1990선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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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코스피가 4일 1990선 아래로 밀려나며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해외 증시 약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이 강한 ‘팔자’세를 보이며 약세를 이끌었다. 지수를 견인한 전자와 자동차업종도 부진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확산되고 서비스업 지표가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가 0.47% 하락했고 S&P500지수는 0.77% 떨어졌다. 나스닥지수는 1.16% 내렸다. 월간 비농업부문 신규고용과 실업률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인데다 공급관리협회(ISM) 집계 4월 서비스업지수가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시장을 실망시켰다.
최근 유로존 위기가 다시 부각됐지만 유럽중앙은행(ECB)는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추가 완화조치를 내놓지 않았다. 마리오 드라기 ECB총재는 부정적인 경제전망을 밝히는 한편 금리 인하 논의가 없었다고 확인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일대비 5.96포인트(0.30%) 하락한 1989.15에 거래를 마쳤다. 하락 출발한 지수는 오전 장중 1981.58까지 내린 뒤 1985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장 막판 낙폭을 좁혔다.

외국인은 이날 950억원치 매물을 쏟아냈다. 개인은 645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은 ‘팔자’에서 ‘사자’로 돌아서 44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에서 318억원 매도, 비차익에서 93억원 매수로 총 22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1.86% 내렸고 건설업도 1.56% 하락했다. 섬유·의복과 운송장비가 1% 이상 떨어졌고 제조업, 종이·목재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가스는 한국전력·가스공사 등의 강세에 힘입어 2.1% 뛰었고 운수창고는 1.87%, 의료정밀이 1.36%, 화학도 1.16% 상승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는 삼성전자가 2.93% 하락하며 136만원까지 후퇴했고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3.20%, 2.55%씩 떨어졌다. 현대모비스(1.19%), 현대중공업(0.88%), LG화학(0.83%), 신한지주(0.73%)는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일본 엘피다 인수전 불참을 밝히면서 3.30%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9개 종목 상한가 포함 467개 종목이 상승했고 4개 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337개 종목이 하락했다. 93개 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일대비 3.09포인트(0.63%) 오른 490.53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35원(0.21%) 오른 달러당 1131.35원을 기록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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