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 애널리스트는 "제일모직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94% 증가한 953억원으로 예상치를 웃돌았다"며 "불리한 외부여건에도 불구하고 IT 수요 회복과 원가절감 효과를 바탕으로 전 사업부가 실적 개선세를 나타냈다"고 진단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전 사업부에 걸친 판매호조와 수익성 위주의 사업구조 재편, 원가절감의 결과"라며 "케미컬 부문은 스프레드 개선 효과가 본격화되고 전자재료 부문은 AMOLED재료의 물량 증가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짚었다.
3분기 이후에도 제일모직의 실적개선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삼성디스플레이와 합병이 확정됨에 따라 AMOLED 모멘텀도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하반기 판매되는 AMOLED재료가 5가지로 확대될 전망이어서 AMOLED 수혜주로 재부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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