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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이틀 연속 역전 발판 안타…그레이싱어 맞대결은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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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사진=SBS CNBC 제공]

이대호[사진=SBS CN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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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이대호(오릭스)가 이틀 연속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대호는 1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지바롯데 마린스와의 홈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두 차례 삼진을 당했지만 9회 1사에서 상대 마무리 야부타 야스히코의 시속 144km 바깥쪽 직구를 받아쳐 중전안타로 연결하며 0-1로 패색 짙던 팀을 일으켜 세웠다. 대주자 고토 슌타를 1루에 세운 출루는 팀이 역전승을 거두는 도화선이 됐다. 오릭스는 다음 타자 아롬 발디리스가 끝내기 좌월홈런을 날려 2-1로 이겼다. 2경기 연속 역전승. 오릭스는 4월 30일 세이부와의 홈경기에서도 6회까지 3-4로 뒤졌지만 7회 이대호의 솔로 홈런과 9회 발디리스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대호-발디리스의 조합이 2연승을 주도하며 퍼시픽리그 꼴찌로 추락했던 팀을 구해낸 셈. 시즌 타율은 2할3푼3리를 유지했다.

역전승의 조연으로 떠올랐지만 이대호는 마냥 웃기 어렵다. 앞선 상대 선발 세스 그레이싱어와의 대결에서 완패한 까닭이다. 1회 2사 1루에서 3루수 앞 땅볼에 그친 이대호는 4회와 6회 연거푸 스탠딩 삼진으로 돌아섰다. 직구, 체인지업, 컷패스트볼 등에 시종일관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2005년과 2006년 KIA에서 뛰어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진 그레이싱어는 올 시즌 지바롯데의 에이스로 거듭나고 있다. 3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0.40을 기록했다. 이날도 7이닝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호투, 승리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하지만 야부타의 9회 난조로 승리는 오릭스의 구원 요시노 마코토에게 돌아갔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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