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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영 4위(↑), 유소연은 12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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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메이저챔프'들의 명암이 엇갈렸다.

'나비스코챔프' 유선영(26ㆍ정관장ㆍ사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그로브골프장 RTJ골프트레일코스(파72ㆍ6521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모빌베이 LPGA클래식(총상금 125만 달러)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공동 4위(10언더파 206타)로 올라섰다.
전날 2위에서 시즌 첫 승을 노렸던 지난해 'US여자오픈챔프' 유소연(22ㆍ한화)은 반면 이븐파로 제자리걸음을 걸어 공동 12위(8언더파 208타)로 물러섰다. 스테이시 루이스가 2타 차 선두(14언더파 202타)를 달리고 있고, 브리타니 린시컴(이상 미국)이 2위(12언더파 204타)에서 추격하고 있어 '미국군단'이 모처럼 호조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유선영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단 한 차례만 그린을 놓치는 정교한 아이언 샷이 돋보였지만 32개의 퍼팅으로 그린에서 고전했다. 루이스와는 4타 차, 역전우승에 도전하기에는 충분한 자리다. 한국은 강혜지(22)가 공동 6위(9언더파 207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청야니(대만)가 없는 '무주공산'을 노렸던 최나연(25ㆍSK텔레콤)은 그러나 3오버파의 난조로 공동 53위(1언더파 215타)로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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