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야니 없는 모빌베이 LPGA클래식서 시즌 첫 승 도전
세계랭킹 2위 최나연(25ㆍSK텔레콤ㆍ사진)에게는 '골프여제' 청야니(대만)가 불참한 이번 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모빌베이 LPGA클래식(총상금 125만 달러)이 올 시즌 첫 승을 수확할 절호의 기회다.
최나연 역시 26일 밤(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 매그놀리아그로브골프장 RTJ골프트레일코스(파72ㆍ6521야드)에서 개막하는 이번 대회에서 '총력전'을 선언했다. 6주 일정의 '맞춤형' 동계훈련을 마무리하기 위해 개막전인 호주여자오픈까지 포기했지만 청야니의 벽에 막혀 2월 HSBC위민스챔피언스와 3월 RR도넬리 LPGA파운더스컵에서 연거푸 2위에 그쳐 이래저래 전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최나연에게는 2010년 공동 4위, 2011년 공동 3위 등 그동안 이 대회와 궁합이 잘 맞았다는 사실도 반갑다. 한국은 '나비스코 챔프' 유선영(26)과 지난 23일 LPGA롯데챔피언십에서 모처럼 준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미나(31ㆍ볼빅)가 뒤를 받치고 있다. 서희경(26ㆍ하이트)과 유소연(22ㆍ한화) 등 '특급루키'들도 건재하다. 지난해 준우승자 김송희(24ㆍ하이트)가 복병으로 지목되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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