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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컨테이너 물동량 200만TEU 시대 '초읽기'(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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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월간 컨테이너 물동량 200만TEU 시대가 곧 올 전망이다. 지난 3월 한 달간 컨테이너 물동량은 190TEU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항만물동량 3억3134만톤= 국토해양부는 올 1분기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이 총 3억3134만톤으로 전년 동기(3억1718만 톤) 대비 4.5%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부산항은 목재 수출 및 섬유류 등 수입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울산항은 유류와 자동차 등 수출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5.7% 물동량이 많아졌다.

인천항은 유류 등 수출입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2.2% 줄었으며 포항항은 유연탄 등 수입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2.5%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유류와 광석 및 자동차는 수출입 물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각각 3.4%, 12.1%, 17.5%씩 늘어났다. 반면 유연탄과 철재는 시황 저하로 전년 대비 각각 5.4%, 4.1%씩 축소됐다.
반면 올 3월 당월 물동량은 1억1354만 톤으로 전년 동월(1억1412만 톤) 대비 0.5% 줄은 것으로 조사됐다.

◇컨테이너 물동량 200TEU 시대 초읽기= 또한 전국 항만의 올 1분기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539만1000TEU를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수출입화물이 326만5000TEU로 1.5% 증가했으며 환적화물이 200만TEU로 16.5% 많아졌다. 연안화물도 12만6000TEU를 기록, 14.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3월 한 달간 물동량은 지속적인 환적화물 처리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5% 증가한 195만9000TEU를 나타내면서 역대 월간 최대 처리 실적을 기록했다.

부산항은 꾸준한 환적화물의 증가로 개항 이래 처음으로 월별 환적화물 70만8000TEU를 처리했다. 이에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기(1/4분기) 대비 9.6% 증가한 408만9000TEU를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양항은 수출입화물(△0.7%) 및 환적화물(△17.9%)이 모두 감소했다. 이에 전년 동기보다 3.4% 감소한 52만6000TEU를 처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항은 대중국 교역량 감소에 따라 전년 동기보다 △0.7% 감소한 45만2000TEU를 처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는 환적화물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유가가 상승함에 따라 선사들이 대형 선박의 이동 거리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화물을 환적하는 사례가 많아짐에 따라 우리나라 환적항의 물동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출입 물동량은 유럽과 중국 등 경기 침체로 인해 상승세가 둔화돼 향후 상황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세계 10대 항만의 올 1분기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기(4294만TEU) 대비 6.1% 증가한 4555만TEU로 기록됐다.

부산항은 세계 5위를 유지했으며 상하이항은 758만TEU를 처리해 세계 1위 자리를 회복했다.

중국 상위 7개 항만은 최근 유럽 재정위기 악화에 따른 수출부진과 내수침체로 1분기 성장률이 3년 만에 최저치(8.1%)를 나타내면서 세계 10대 항만 평균(6.1%)보다 낮은 증가세(5.6%)를 보였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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