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3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역대 월별 물동량 중 최고치를 달성할 전망이다. 사상 처음으로 월 190만TEU(환적화물 70만TEU)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국토해양부는 전국 항만의 3월 컨테이너 물동량(추정)이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4.0%(3월 누계 6.7%) 증가한 196만8000TEU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5일 밝혔다. 역대 월간 최대 처리실적이 되는 셈이다. 수출입화물은 117만3000(3.0%↓), 환적화물 75만3000(16.4%↑), 연안화물 4만2000TEU(13.5%↑)가 예상된다.
국내 최대 항만인 부산항은 꾸준한 환적화물의 증가로 개항 이래 처음으로 월별 환적화물 70만TEU를 처리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6.7% 증가한 149만5000TEU를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광양항은 동남아지역의 수출입 물량이 감소하면서 최고 실적(20만4000TEU)를 기록한 지난해 3월에 비해 10.7% 감소했으나 2011년 월평균 물동량(17만4000TEU)보다는 4.6% 증가(18만2000TEU)할 것으로 추정된다. 인천항은 대 중국 수출입 물량이 줄면서 전년 동월 대비 0.2% 감소한 17만3000TEU를 처리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환적화물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경기회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수출입물량까지 증가세로 회복된다면 올해 목표치인 2330만TEU(8.0% 증가)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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